올 겨울 야간 필기 특강은 없는가 봅니다.
매년 겨울마다 필기 특강 듣는것이 재미 있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시간표에는 실기 특강만 광고 되어 있고 필기 야간 특강이 없어서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겨울에 특강을 수강하러 가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열정과 재교육에 따른 자부심이 항상 생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강했던 종목은 시험보지 않고 엉뚱하게도 다른 종목을 시험봐서 그것도 화공계열 과목을
취득했답니다. 여건이 그렇게 되더군요....
한홍걸 교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가르침이 다른곳에서도 강하게 작용하는것을 보면 기초공학을 튼튼히 해야하는 생각이듭니다.
어찌보면 짧은 세월이지만 그래도 닥치고 보면 긴 시간입니다.
그 옛날 삼홍학원에서 배웠던 이론이 나이가 들어도 써먹을수 있으니 ..... 감사하다는 말씀밖엔 드릴것이 없습니다. 그때 전 어려웠던 시절이였죠.... 집은 망하고 시험이란 시험은 다 낙방하고 복학과 자격증 취득 희망을 안고 학원을 다녔지만 다시 군에 징집되었죠...그래도 다시 전역후 차디찬 겨울 칼바람속에 제일 먼저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학원을 다녔을때
 정말 희망이 뭔지를 느낄수가 있었답니다. 항상 샤프 512s 계산기를 옆에끼고 그 집중했던 시간이 아련하기만 합니다. 평일엔 학원 ,주말엔 노가다판을 전전했던 일용직 노무자였던 제가 그 희망이라는 단어가 뭔지를 느끼게 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이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첫단추를 잘 끼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IMF의 구조조정 한파에 해고된 사람으로써 더욱더 강하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기개발을 주도적으로 전진한 바탕이 3역학의 기초실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 점  늦게나마 감사합니다. 나중에 제가 맥주라도 한턱 크게 쏘겠습니다. ^^
 
작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과맛은 괜찮은지요 ?